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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이야기로 풀어보는 비상계엄과 내란

by 키스톤에듀 2024. 12. 4.

옛날 옛적, 한 나라에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 전쟁이 터지고, 자연재해로 사람들이 고통받고, 심지어 나라 안에서 사람들끼리 크게 대립하며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왕은 특별한 법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바로 비상계엄이라는 법이었죠.

 

비상계엄이란 무엇일까요?

비상계엄은 나라에 정말 큰일이 생겼을 때, 정부가 질서를 유지하고 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특별한 제도입니다. 전쟁이나 큰 재난은 물론이고, 나라 안에서 사람들이 서로 적대하며 무력을 사용해 싸우는 내란 같은 일이 생겼을 때도 필요합니다.

대치중인 군인과 시민들
대치 중인 군인과 시민들

 

“나라를 지키는 것이 먼저다!”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이 제도는 국가의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했죠.

 

그런데 내란은 무엇일까요?

 

내란은 나라 안에서 사람들이 서로의 생각이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무력으로 싸우는 상황입니다. 단순한 의견 충돌이 아니라, 무기와 폭력이 동원되고 정부 체제가 흔들릴 정도로 큰 혼란이 발생할 때 내란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1. 한 집단이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경우,

2. 시민들이 대규모로 봉기를 일으켜 군대와 충돌하는 경우,

3. 정치적 이념이나 지역 간의 갈등이 극심해져 폭동으로 번지는 경우,

 

이런 상황들이 바로 내란에 해당합니다.

 

내란이 일어나면 나라 안의 질서가 무너지고, 심지어 외부에서 침략당할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내란 상황에서는 비상계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언제 비상계엄을 선포할까요?

나라의 헌법 책, 제77조에 따르면,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쓰여 있습니다:

 

1. 전쟁이 시작됐을 때,

2. 내란이나 대규모 폭력 사태로 인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3. 이런 큰 위기와 비슷한 상황이 있을 때,

4. 나라의 평화와 질서를 지켜야 할 때.

 

비상계엄이 발동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평소와는 다른 일이 벌어집니다:

군대가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역할을 합니다.

내란이나 폭동이 있을 경우, 경찰만으로는 통제하기 어려울 수 있어 군대가 투입됩니다.

시민들의 기본적인 권리가 일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문이나 방송에서 모든 이야기를 자유롭게 보도하지 못하게 하거나, 대규모 집회를 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습니다.

언론통제
언론도 통제를 받아요.

 

집회금지
자유롭게 집회도 금지 됩니다.

 

정치 활동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활동을 통제하려는 조치입니다.

 

이런 변화는 모두 나라를 지키고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랍니다.

 

역사 속 비상계엄과 내란

우리나라에서도 비상계엄이 몇 번 선포된 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79년 10·26 사건 때 비상계엄이 선포되었습니다. 이때는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이 있었습니다. 또한, 1961년 5·16 군사정변 당시에도 계엄이 선포되었습니다. 이때는 군부가 정권을 잡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나라 안팎이 혼란스러워지며 비상조치가 필요했던 시기였습니다.

 

비상계엄을 누가 통제하나요?

“그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건가요?” 하고 궁금할 수 있겠죠.

하지만 국회가 그걸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과반수 이상이 “이제 계엄을 끝냅시다!”라고 결정하면, 대통령도 그 의견을 따라야 합니다.

 

비상계엄과 내란을 알아야 하는 이유

비상계엄 해제 논의 중인 장면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 해제를 논의합니다.

 

 

비상계엄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시민들의 자유와 권리가 제한될 수 있는 위험도 있죠.

특히 내란 같은 혼란 상황에서는 이 제도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과도하게 사용된다면 민주주의를 해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 어떻게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해제할지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민주 시민으로서 이런 제도를 잘 알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이렇게 비상계엄은 나라를 지키는 방패이자, 시민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양날의 검입니다.

 

이 제도와 내란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건강한 민주주의를 지키는 첫걸음이겠죠!